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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리뷰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 본점에서 먹은 겁나게 맛있는 소금구이와 껍데기

진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어 찾은 '마포 진짜 원조 최대포 본점'은 여전히 예스러운 분위기다. 그리고 주문해서 먹은 두툼한 소금구이와 달큼한 갈매기살 그리고 달달  쫄깃한 돼지껍데기는 이 집이 진짜 원조인 이유를 알게 해 줄 만큼 맛있다. 

 

 

마포진짜원조최대포 가게사진
골목안에 있어 간판의 돼지얼굴을 보고 잘 찾아야 한다

 

마포 진짜 원조 최대포 본점은 공덕맛집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1길 3에 위치하며 공덕역 5호선 5번 출구에서 나와 왼쪽 50m쯤에 있다. 가게 근처 제일빌딩 주차장에 주차하면 2시간 무료이다. 매일 아침 11시에 오픈하고 밤 11시에 닫는다.

가게 안이 넓어 단체석도 가능하며 포장과 배달 예약을 할 수 있다.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집은 본점과 상암점 그리고 혜화점이 있다.

 

 

 

가게 근처의 제일빌딩. 이곳에 주차해야 2시간 무료이다

 

 

 

가게는 골목 안에 있어 처음 가는 사람들은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주변에 비슷한 고깃집들이 많아 모르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간판에 돼지가 손가락으로 굿을 그린 그림을 보고 찾아가야 한다. 오랫동안 장사를 한 가게라 내부는 엄청 오래된 70~80년대의 고깃집 분위기로 가격도 물가와 함께 많이 올랐다. 

 

 

 

메뉴판사진
이곳의 대표메뉴들은 심플하다

 

잊지 못하는 돼지껍데기의 맛

이곳의 고기맛은 한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생각이 난다. 특히 개인적으로 돼지껍데기는 가만히 있으면 자주 생각나는 음식으로 달달하고 쫄깃한 식감은 양념장과 더불어 별미를 느끼게 해 준다. 

서울시의 미래유산이라는 마포진짜원조 최대포집은 주메뉴인 돼지갈비와 소금구이 껍데기를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956년부터 운영해 왔다고 하니 67년째 운영 중인 가게이다.

 

 

가게안 사진
공덕역 5번출구 왼쪽 50m에서 보이는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의 가게 안

 

 

가게매장 사진
워낙 손님들이 많아 항상 분주하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소금구이가 좋고, 달달한 양념이 일품인 돼지 양념구이도 이 집의 대표 메뉴이다. 그리고 양념이 된 갈매기살도 잊을 수 없는 달큼한 고기맛이다. 돼지껍데기는 양념장을 바르며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 뻥뻥 튀기며 구워지는 위협적인(?) 껍데기를 구워 먹고 있으면 입이 너무 행복하다.

 

고기와 함께 나오는 반찬들은 파절이와 상추 무쌈과 김치로 심플하지만 충분하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군더더기 없는 반찬인 것이다. 마늘과 양념장도 적절하게 맛을 돋워준다. 또 공깃밥과 함께 우거짓국이 나오는데 이 국도 맛있다. 상추 위에 무쌈을 얹고 고기와 마늘 양념장, 파절이를 넣어 싸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다!

 

 

소금구이 사진
두툼한 소금구이로 시작했다

 

 

갈매기살사진
달큰한 갈매기살이 익어간다

 

 

껍데기사진
계속 생각났던 돼지껍데기. 양념장을 바르며 구워야 맛있다

 

가게 안은 매우 바빠서

가게 안에는 서빙을 해주는 직원들이 너무 바쁘다. 불판을 자주 갈아야 하고 메뉴 추가 주문도 받아야 하는 등 분주해서 반찬은 셀프로 가져오게 된다. 손님들이 많아 이해하면서 가져다 먹게 되지만 좀 더 손님 응대가 필요한 부분이다.

 

주변에 회사들이 많고 워낙 맛집이라 항상 시끌벅적하다. 점심식사 메뉴로는 김치찌개와 열무비빔국수 그리고 장모님 국수가 있고, 저녁에는 식사로 또 고기와 술안주를 먹는 곳으로도 많이 애용되는 곳이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점심메뉴들이 아쉽기만 하다. 다음에는 김치찌개와 열무비빔국수 그리고 흑쌀냉면도 도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