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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리뷰

4계절을 느끼며 워킹과 러닝을 하는 고촌의 신곡노을공원

김포 고촌의 작은 공원인 신곡노을공원의 하루는 새벽의 어르신들의 운동으로 시작된다. 아침 자녀를 등교시킨 엄마들의 모임과 점심의 걷기, 저녁 직장인들의 운동과 반려견들의 산책 그리고 학생들이 저녁 러닝을 하는 곳이다.

 

 

신곡노을공원사진
걷기에도 뛰기에도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신곡노을공원

 

신곡노을공원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106에 위치하며 전화는 031-980-5634이다. 공원 옆에 무료주차장과 유료주차장이 있다. 김포골드라인 전철 고촌역에서 557m 거리에 있다.

공원 안에는 산책로와 고촌면민 독립만세 현충탑이 있고 놀이터와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공원 안의 노을 체육관에는 1층에 게이트볼장이 있고 2층에 배드민턴과 농구를 할 수 있다. 

 

 

고촌면민 독립만세 유적탑사진고촌면민 독립만세 유적탑 안내판사진
공원안의 고촌면민 독립만세 유적탑이 있고 양옆에 해태상이 이 탑을 지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놀이터

작은 마을 안의 아파트 단지들 가운데 위치한 공원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학원들이 있어 등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선생님들과 교통정리하시는 어르신들로 아침이 분주하다. 그전에 공원에는 새벽부터 일어나 산책하시며 마실 나오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다녀가셨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에 모인 엄마들의 참새방앗간이 공원 앞 베이커리 카페들로 모여든다. 오며 가며 아침 공원은 분주하다. 아침을 정리하고 나온 주부들의 운동이 시작된다. 워킹과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후 점심시간이 되면 근처에 직장인들이 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한잔씩 들고 삼삼오오 공원을 산책한다. 때때로 화장실 사용을 위해 차를 멈추고 공원 화장실로 들어가기도 한다. 

 

오후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자전거를 끌고 나와 공원을 돌고 나서 학원을 간다. 또 공원에 친구들과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기도 한다. 공원 안의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아이들과 벤치에 앉아서 지켜보는 엄마들이 있다. 여름에 이곳은 분수가 나오기도 한다. 놀이터와 잔디 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소리가 평화롭다. 

 

 

놀이터와 노을체육관 사진
공원안의 놀이터와 노을체육관이 보인다

 

저녁의 공원은

저녁의 공원 테두리의 트랙은 바빠진다. 좀 더 열심히 워킹과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남학생들과 퇴근을 한 직장인들이 러닝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빠른 속도의 워킹을 하는 여성들도 많아진다. 저녁을 먹고 나와서 뛰는 것이어서  그런지 열심히 공원을 도는 것이다. 공원의 코스는 10바퀴를 돌아도 만보가 되지 않고 14바퀴 정도를 돌면 만보가 된다.  

 

공원의 노을은 아름답다. 어둑한 하늘이 하루가 마감이 되는듯하지만 공원의 가로등이 켜지면 열심히 공원을 도는 사람들이 있어 저녁의 공원에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 사람들의 땀으로 공원이 후끈해진다.

 

마을 안의 공원이 생기며 사람들의 생활의 질이 높아졌다. 체육관도 마찬가지이다. 햇빛을 받으며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며 정신적으로 즐거워지게 되니 말이다. 공원 안에서는 모두 건강함을 바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다.

 

 

개똥을치워달라는 안내판사진
가끔 보이는 강아지 똥이 있다

 

반려동물의 산책과 에티켓

커다란 개를 기르는 주인들은 사람들을 배려해서 주로 밤늦은 시간에 산책을 시키는 모습을 많이 본다. 반려견들의 산책은 목줄을 한 채로 이뤄지며 대부분 배변봉투를 가지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가끔 배변을 처리 안 하고 그냥 가는 경우가 있어 반려견주들 전체가 욕을 먹는 경우가 있다. 다 같이 사용하는 장소이니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공원을 돌 때 스피커폰으로 음악과 뉴스를 틀어놓은 경우, 전화로 통화하며 잡담을 하며 시끄럽게 운동하는 경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서로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켜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