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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더하기

30년 이상 된 노후 빌라나 노후 아파트의 인테리어할 때 주의할 점

집의 기본기능을 생각해 봐야

30년이 지난 아파트의 세입자가 겨울이 오기 전에 나갔다. 장판과 도배를 걷어내니 곰팡이와 바닥의 난방배관이 보인다. 보일러를 켰는데도 따뜻하지 않고 창문과 새시들이 삐걱거린다. 단열 난방 등의 기본적인 집의 기능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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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인테리어는 누구나의 로망

코로나를 겪으면서 자가격리와 재택근무등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오늘의 집'이나 '집 꾸미기'에서 보이는 일반인들의 인테리어 감각들은 너무나 훌륭하다.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사람의 공간을 빛나게 해 준다.

 

이런 집들 중에 노후된 구축을 멋지게 변신시킨 사례가 더 드라마틱하다. 그리고 구축이라 집값은 더 싸고 인테리어를 잘하면 가성비 있는 집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의 노후도를 생각하면 인테리어보다 먼저 해야 할 것들이 있다. 집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30년 이상된 주택의 경우 기본 기능들을 다시 해줘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단열과 난방, 배관, 전기 등에 문제가 하나둘씩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누수와 부식, 단열, 전기 등의 문제

30년 이상의 노후된 집은 가장 먼저 난방과 배관, 전기의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바닥난방의 배관이 노후되어 터지거나 작동이 잘되지 않게 된다. 욕실이나 수도배관의 노후도 마찬가지로 제 기능이 되기 어렵다. 우리가 쓰고 있는 많은 가전제품들의 전기량도 늘어남에 따라 전기선 교체와 증설도 필요하다.

 

비싼 비용 지출은 단점

바닥 난방 배관 교체를 하게 되면 바닥을 까야하는(?) 작업으로 소음 민원과 함께 공사 기간이 길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스럽다. 이런 이유로 바닥난방공사는 피하고 싶게 된다.

하지만 그 위에 인테리어를 멋지게 한들 누수와 제기능을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모래 위에 성을 짓는 것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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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기능을 갖춘 집의 장점

이런 부담스러운 집의 기본 기능과 설비공사를 진행한다면 분명한 장점들이 있다. 한번 공사할 때 바닥난방과 함께 노후된 수도 배관들 교체가 동시에 이뤄지며, 이에 따라 욕실과 주방 등 각각의 위치와 세탁실 등의 이동이 가능해질 수 있다. 그리고 단열이 잘 되니 난방비 절약과 함께 평소 생활이 편리해진다. 불편한 문제들이 생기는 일이 없어지니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비싼 비용과 긴 공사기간의 피로감이 들지만 꼭 갖춰야 할 조건이기에 이 위에 인테리어는 비용을 줄여서 진행하더라도 차차 업그레이드해나간다면 오래된 집이 느끼는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내 생활공간을 행복하게 채워나가는 일만 남은 것이다.